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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atory/Programming Language

IT 거인들은 왜 프로그래밍 언어에 집착할까 다트(Dart), 고(Go), 핵(Hack), 스위프트(Swift). IT 거인들이라 불리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이 최근 잇달아 내놓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이다. 새로운 언어를 접한 개발자들은 무거운 숙제더미를 받은 양 혼란스럽다. 한쪽에서는 ‘또 배워야 하나’라며 어두운 표정을 짓기도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드디어 나왔구나’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지닌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까지 소개된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 역사를 쉽게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깊다. 수십, 수백개의 언어가 출현했고, 일부는 사멸했고, 일부는 수십년이 지나도록 건재하다. 언어들마다 등장한 사연이 존재하고 사멸한 이유도 제각각이다. 특히 이들 언어가 나타난 배경과 개발자의 의도와.. 더보기
프로그래밍 언어 계보도 프로그래밍 언어는 애초에 사람이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처음에 사람과 컴퓨터는 바이너리 코드(2진수 언어)로 소통했다.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건 1과 0 두 가지뿐이다. 전기가 통하면 1, 안 통하면 0이다.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모든 복잡한 프로그램과 데이터는 결국 1과 0의 조합이다. 컴퓨터는 1과 0으로 조합된 복잡한 명령을 재빨리 처리하는 장치다. 초기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려면 직접 전선을 연결해야 했다. 전선을 연결하면 1, 연결하지 않으면 0이라는 식이었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전선 가닥을 연결해 복잡한 계산식을 설계해야 했다. 이것이 초창기 프로그래밍이었다.이진수로 컴퓨터에 직접 명령을 내리던 단계에서 조금 나아가 자주 쓰는 비트.. 더보기